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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주의 화가 에드바르 뭉크, <절규>

pupu91 2020. 11. 5.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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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바르 뭉크

 

 

노르웨이의 뢰텐이라는 지역에서 태어난 에드바르 뭉크는 군의관인 아버지와 자상한 어머니, 누나와 3명의 동생들 사이에서 자랐다. 그가 잘 따랐던 누나 소피에와 뭉크는 어머니의 예술적 재능을 물려받아 어릴 적부터 그림을 잘 그렸다고 한다. 뭉크가 다섯 살 되던 해인 1868년에 어머님가 결핵으로 사망하였고 누나인 소피에 역시 같은 병으로 1877년에 사망한다. 어린 시절 경험한 가족의 죽음과 이로 인한 공포는 그의 전 생애에 걸쳐 작품의 주제가 되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현대미술 쉽게보기

 

뭉크의 작품은 죽음의 공포, 두려움, 사랑의 고통, 존재의 허무함 등 자신의 삶에서 나오는 경험과 감정에 집중하여 그것을 표출하였다. 뭉크의 작품들 중 가장 표현성이 강하며, 널리 알려직 작품인 <절규> 또한 자신의 내면적인 고통에서 나오는 공포감, 우울감을 표현한 작품이다.

 

 

 

출처 : The Munch Museum©The Munch Museum/Munch-Ellingsen-Gruppen/BONO 2013

 

 


" 두친구와 함께 산책을 나갔다. 햇살이 쏱아져 내렸다. 그때 갑자기 하늘이 핏빛처럼 붉어졌고 나는 한 줄기 우울을 느꼈다. 친구들은 저 앞으로 걸어가고 있었고, 나만이 공포에 떨면 홀로 서 있었다. 마치 강력하고 무한한 절규가 대자연을 가로질러가는 것 같았다"

 

 

양손으로 얼굴을 부여잡고 비명을 지르는 모습이 흡사 해골같은 인물은 화면의 아래쪽에 위치하여 정면으로 관객을 향하고 있다. 그의 얼굴에는 공포에 찬 절규가, 찢어지는 듯한 비명이 흘러나오는 듯한 극적인 표현이 두드러진다. 뭉크의 작품에서는 강렬한 색채와 왜곡, 율동하는 듯한 선 등의 표현 방법을 볼 수 있는데, <절규>에서도 이같은 표현이 나타난다. 사선으로 처리한 구도, 동적인 얼굴선의 처리와 삼원색에 마추어진 배색 등으로 형식적인 면에서 더욱 강렬한 효과를 나타내며, 화면 상단에 위치한 붉은 구름은 마치 불타고 있는 것처럼 공포스러운 화면 효과를 나타내어 절망적인 심리상태를 표현하고 있다. 뭉크는 이 이미지를 다양한 매체로 50점 가량 제작했다.

 

 

 

"나는 보이는 것이 아니라 본 것을 그린다." 지금 눈에 보이는 것을 재현하려 한 인상주의자들과 달리, 뭉크는 자신이 과거에 체험한 것을 기억에 의존하여 표현하려 했다. 뭉크의 상징주의의 바탕에는 독특한 세계관이 깔려 있다. 물질은 소멸하지 않고 영원히 형태만 바뀌고, 그 물질은 정신과 나눌 수 없는 하나이며, 그것으로 이루어진 세계 전체가 곧 신이라는 것이다. 뭉크가 자연이 내지르는 '엄청나고 무한한 비명'을 들을 수 있었던 것은 이 믿음과 관련이 있을 것이다 (진중권의 서양미술사 인상주의- 진중권, 휴머니스트, 2019, p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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