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너리즘과 후기 르네상스>>
1520년부터 1600년까지 전성기 르네상스 말기와 바로크 초기의 중간 시기를 매너리즘 시기, 혹은 후기 르네상스 시기라 부르는데, 이 시기의 르네 상스 미술은 막바지를 향해 치닫게 된다. 후기 르네상스 화가들은 독창적인 작품을 만들려는 욕망에 자연의 관찰에 기초한 사실주의 양식을 저버렸으며, 혼란하고 불안정한 시대였기 때문에 균형적인 안정감 대신 불안정함을 드러내고 있다.
(1)특징
- 고전주의적 이상미에서 벗어나 인체의 일부를 왜곡하는 기법을 사용
- 왜곡되고 늘어진 구불거리는 형상, 불명료한 구도, 기괴한 효과
- 색채는 원색적이고 긴장감과 운동감의 느낌을 강조, 빛의 묘사도 매우 비현실적임
(2) 주요인물
파르미자니노 |
16세기 이탈리아의 화가. 미켈란젤로와 라파엘로, 카라바조 등의 영향을 받았고, 코레조의 후계자이다. 코레조풍의 섬세한 명암법을 살리고 빛의 효과를 구사하여 우아하고 세련된 화풍을 이룩하였다. 길쭉하고 극적인 형태와 유려한 형상이 특징이며, 그의 대표작 <목이 긴 성모>는 특유의 길게 늘인 우아한 형태와 뛰어난 기교로 율동적이고 감각적인 세련미를 느끼게 해준다.
성모는 인위적으로 몸과 팔다리가 늘어져있고, 천사들은 조화롭게 배치되기보다는 좁은 왼쪽 구석에 몰려있다. 이와 같은 불균형한 구도와 비현실적인 묘사로 인해 이 작품은 대표적인 매너리즘 작품으로 꼽힌다.
엘 그레코 |
틴토레토와 미켈란젤로의 작품에서 영향을 받은 엘 그레코의 초기 화풍은 정확하고 사실적인 묘사와 베네치아풍의 색채법을 사용하였다. 대부분의 그림이 종교화와 초상화였고, 회색빛 명암과 색채, 비정상적으로 길쭉하고 뒤틀린 인체 묘사가 특징이다. 당시 메너리즘으로 분류된 그의 화풍은 주목받지 못했지만, 19세기 이후 재평가되어 독일 표현주의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으며 오늘날에는 미술사에서 매우 중요한 작가로 평가 받는다.
비정상적으로 긴 육체, 폭풍우에서 내려오는 듯한 비현실적인 빛, 강한 색채, 비틀린 몸체, 동적인 느낌, 긴장된 감정 같은 엘 그레코 후기 회화 양식적 특징들이 모두 나타나 있다.
참고 문헌 < 클릭, 서양미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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