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미술사] 7. 전기 콜롬비아 미술과 아프리카 미술(나바호족, 인디언미술, 카치나, 아프리카 조각과 가면, 피카소)

 

 

 

전기 콜롬비아 시대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하면서 유럽 문명이 아메리카 대륙 원주민에게 영향을 끼치기 이전까지의 시기를 '전기 콜롬비아 시대' 말한다. 고대 아메리카 대륙의 문화가 존재했다는 증거는 기원전 1만 년 이전의 화살촉이나 기원2000년 이전의 도자기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들은 불확실한 삶 속에서 부족이 무사하기를 기원하면서 가면이나 피리 등 마술이 깃들어 있다고 믿는 도구들을 만들었다. 선물을 주는 것을 좋아하는 인디언들에게는 은제품과 도자기, 직조, 바구니 공예, 구슨 공예등 공예품들을 귀하게 취급하였은데, 이는 좋은 선물일수록 주는 이의 품격을 높여준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전기 콜롬비아 시대 미술품은 페루의 산맥부터 중서부 초원이나 알래스카 해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곳에서 출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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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바호 모래그림

인디언들의 종교의식에서 볼 수 있는 모래에 그린 그림으로 나바호 족과 푸에블로족 사이에서 두드러지게 발달했다. 미술적 측면보다 다산, 사냥, 질병 치료 등 종교적 치료의식에서 이루어졌으며, 여러 색깔의 돌가루, 석탄가루, 옥수수 꽃가루등 자연 염료를 사용해 평평한 모래 위에 그렸다. 모래그림은 치료의식이 끝나면 지워버리는데 인디언들은 이 그림을 신의 염력이 왔다 가는 영원한 세계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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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치나 인형 

부족의 신을 상징하는 목화 뿌리로 만든 채색 인형인 카치나. 대표적인 아메리카 원주민 호피족에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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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텍<물의여신>

 

아스텍인이 이상적으로 생각한 여성'미'의 전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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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야<사원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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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언 미술품에 영향 받은 화가들

 

△디에고 리베라<멕시코의 정복>부분                                                         △잭슨 폴록<열쇠>           

 

 

▷ 디에고 리베라의 작품 양식은 마야 벽화에 근거하며,  마야인의 회화 제작법을 실험하기 위해 선인장즙 안료를 사용      하기도했다. 

 

 

▷ 나바호족의 주술사가 모래 그림을 제작하는 것을 본 잭슨 폴록은 그림을 마루 위에 놓고 그리거나 채색한 모래를 재      료로 사용했다.

 

 

아프리카 미술

 

 아프리카 사람들은 조각상이 자연의 영과 조상신의 힘이 깃든 신성한 물건으로서 병을 치료하거나 적을 해하는 힘이 있다고 믿었다. 이들은 주로 가면과 3차원적인 조각품과 같은 목조각을 각이 지고 형태가 왜곡되고 불균형하게 제작하였으며, 사실적이 표현 방식 대신 길쭉하게 늘어진 몸통과 관 모양의 외형, 수직적 형태를 선호하였다. 

 

그들은 조각을 혼령이 머무르는 집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이 목조상들이 재앙을 막고 생명체에 축복을 준다고 믿었다.

 

 

 

 

 

가면들은 그것을 쓰고 있는 사람의 정체를 숨기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조각가는 일련의 들쑥날쑬한 면의 절단법을 사용해 인간 얼굴의 특징을 단순화하여 가면을 제작했다.

 

 

아프리카 미술이 서양 미술에 미친 영향 

 

「고갱」 그의 그림에서 보이는 화려한 색채와 단순화된 인체 묘사는 장식적인 오세아니아 미술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야수주의」 1904~8년 사이 야수주의자들은 아프리카와 남태평양 조각에 감명을 받았으며, 마티스, 드랭, 블라맹크는 아프리카 카면을 가장 열렬히 수집한 주요 화가이다.

 

「입체주의」 피카소와 브라크는 사물의 사실적인 형태를 무시해 면들을 서로 겹치도록 하는 아프리카 조각과 가면의 기법을 서구 회화에 도입한 선구적인 화가들이다. 

 

「초현실주의」 1920년경 에른스토, 미로, 마그리트, 자코메티, 달리 등 반이성주의를 신봉하는 화가들은 태평양 섬의 원시 부조와 아프리카 가면, 환상적인 에스키모의 가면을 수집하기도 했다.

 

「멕시코 벽화」 호세 클레멘테 오로스코와 다비드 시케이로스, 디에고 리베라 같은 1930년대 멕시코 벽화가들은 마야와 아스텍 제국의 미술에 경의를 표했다.

 

「모더니즘」 모딜리아니를 비롯한 지적인 화가들은 서구 미술이 읽어버린 생동감과 신선함을 원시 미술에서 찾았다. 모딜리아니 그림에서 긴 목을 한 여인들은 아프리카 조각가를 연상시킨다.

 

「추상표현주의」 의식이 끝나면 지워버리는 나바호 부족의 모래 그림은 추상표현주의자들에게 완성작보다 창조 작업 그 자체에 초점을 맞추도록 했다.

 

「현대」 재스퍼 존스, 로이 리히텐슈타인, 키스 해링, 데이비드 살르 같은 많은 화가들이 아프리카 가면 이미지를 작품에 차용하고 있다.

 

 

 

참고문헌 <클릭, 서양미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