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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미술사] 중세 미술 : 고딕 양식의 특징(고딕성당, 조각상, 스테인드글라스, 테피스트리, 샤르트르대성당)

pupu91 2020. 12. 16.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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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딕미술, 높이와 싸우다

 

 12 세기에 이르러 교회 건축가들은 뾰족한 아치와 둥근 교차 천장(교차 궁륭), 스테인드글라스 창으로 이루어진 건물을 세우고 장엄한 방식으로 조상을 배치하는 데 성공하였다. 북부 프랑스에서 시작된 이러한 새로운 방식의 건축을 '고딕' 양식 이라한다. 

 

 

* 고딕이라는 말은 원래 서로마 제국 멸망 이후 대대로 쳐들어온 게르만족인 '고트족'에서 유래함. 후에 미술 및 건축 양식을 뜻하는 용어가 되었다

 

 

 고딕 양식은 기술적으로 진일보한 획기적이고 현대적인 미감으로 각광받았다. 고딕 성당을 보면 중세를 암흑시대라 부르는 것이 전혀 걸맞지 않음을 느낄 수 있다. 이 시기에 건축가들은 계속해서 빛과 더 넓은 공간을 늘리기 위해 노력해왔음을 알 수 있는데, 고딕 성당의 벽면의  커다란 채색 유리의 창상과 위로 상승하려는 듯한 수직성에서 확인 할 수 있다.  건축가들은 신의 집을 지상에 건축하려는 의미로 천장을 더욱 높게 하고, 아치의 압축력을 거의 수직으로 흘러내리게 했으며, 공간은 위로 뻗어 나가는 형태로 높고 뾰족한 첨탑으로 된 성당 건축과 스테인드 글라스로 장식하여 채광면을 확대하였다. 고딕 성당은 그곳에 사는 시민들의 긍지를 높이는 상징이었기 때문에 당시의 침략자들이 자행할 수 있는 최악의 공격은 바로 이 성당을 무너뜨리는 것이었다. 

 

 

중세의 신학자들은 교회의 아름다움이 신자들에게 믿음과 명상의 정신을 불어넣어 줄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교회는 단지 모여서 예배를 보는 방이 아닌, 구원의 길을 설교하고 있는 수많은 장식물로 치장된 성서였다. 고딕 성당에서 주로 사용된 장식물이란 조각, 스테인드글라스, 태피스트리를 들 수 있다.

 

● 샤르트르 대성당

 

 

고딕 양식을 대표하는 건축물인 샤르트르 대성당은 최로로 실내 장식을 건축의 일부로 도입한 성당으로 유명하다. 우뚝 솟은 첨탑과 첨두 아치 등 고딕 양식의 특징을 띄고 있으며, 넓은 실내 공간과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를 비롯한 다양한 장식과 사실적인 조각으로 꾸며져 있다. 

 

- 조각상 -

 

 

샤르트르 대성당의 서쪽 파사드 중앙 정문

 샤르트르 대성당 건물에는 4000여 점이나 되는 조각들이 장식되어있다. 이중 대표적인 조각은 서쪽 문에 새겨진 조각과 성당 안 성가대 벽을 장식하고 있는 조각이다. 서쪽 정면 입구를 자식하고 있는 조각은 고딕 건축물에 새겨진 조각의 표본이라고 말할 수 있다. 서쪽 문에는 좁은 기둥의 몸체에 맞추기 위해 길게 늘어나 있는 구약성서 속의 왕과 여왕들을 조각한 문설주 조각상들이 있다.  옷의 선도 몸체와 마찬가지로 가늘고 직선적이어서 사실적인 흔적은 거의 없으며, 로마네스크 조각의 선정적이고 뒤틀어진 동작과는 달리 침착하고 인자한 표정이다. 

 

 

- 스테인드글라스 - 

북쪽 정면의 스테인드글라스

 

 

서쪽 장미창 스테인드글라스 / 서쪽 창문의 스테인드글라스

대성당의 커다란 창문은 스테인글라스로 장식되어 있는데 중세의 스테인드글라스 중에서 손상되지 않고 가장 잘 보존되었고 전 면적이 약 896평방미터에 이른다. 스테인글라스에는 성인들의 모습과 성경의 내용뿐만 아니라 중세 시민들의 생활 모습도 담겨있다. 이는 성당 건축에 참여한 시민과 장인들의 공을 기리기 위해서라고 한다. 스테인드글라스 또한 많은 시민들의 참여로 이루어 낸 작품이다. 아름다운 색채는 끓는 유리 액체 속에 구리나 망간, 철 등의 금속 산화물을 적당히 섞어 완전한 색상을 만들어내는 고도의 기술로 만들어졌다.

 

- 태피스트리 -

<사로잡힌 유니콘> 1500년경, 태피스트리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클로이스터 컬렉션

 

중세의 직조인들은 일상생활을 주제로 세밀하게 묘사한 태피스트리를 만들었다. 양모와 실크가 재합된 걸개로 교회의 벽을 장식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것이 유니콘에 대한 전설을 담은 일곱 개의 태피스트리 연작이다. 르네상스 시대에 유니콘은 궁정식 연애의 단골 테마로 쓰였지만, 위의 <사로잡힌 유니콘>에 보이는 유니콘은 부활한 예수를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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